'티메프 피해자 너도?'…로앤굿 소송금융 지원 나선다
피해금액 10억원 이상 판매자 대상 회생 절차 변호사비 지원
입력 : 2024-09-02 17:44:59 수정 : 2024-09-02 17:44:59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로앤굿이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회생 절차 변호사 비용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대상은 10억원 이상 피해를 입은 판매자들입니다.
 
3일 로앤굿은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자들이 회생 절차에서 일부라도 변제받는 것을 승소로 보고 계약을 체결키로 했습니다. 소송금융은 의뢰인이 변호사비를 소송금융 회사로부터 먼저 지급받고, 이후 승소할 경우 비용을 변제받아 약정금을 덧붙여 반환하는 서비스입니다.
 
(사진=로앤굿 제공)
  
이번 소송금융 지원은 통상적인 소송이 아닌 회생 절차에서 이루어졌다는 점과 집단피해가 있는 분쟁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만약 의뢰인이 패소하거나, 승소하였더라도 변제받지 못하면 반환 의무가 없어 소송금융 회사는 원금을 손실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소송금융 회사는 승소 및 변제 가능성과 소송 수행 변호사의 전문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게 됩니다.
 
로앤굿은 소송금융 서비스를 최초로 출시한 이후 1년 6개월 동안 100건 가까운 소송에 변호사비를 지원했습니다. 민명기 로앤굿 대표는 "이번 소송금융 지원은 일부 공익적 측면을 고려해 결정하게 됐다"며 "특히 이번 지원을 계기로 다양한 집단소송에 소송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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