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승 원장 "기후위기 해양과학·해양법 융복합 연구 필수"
기후변화와 국제해양법 국제학술회의 연 KIOST
입력 : 2024-09-09 15:37:42 수정 : 2024-09-09 15:37:42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전지구적 관심사인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해양과학기술과 해양법·정책 분야의 융복합 연구가 필수적입니다."
 
이희승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은 9월 부산 본원에서 열린 '기후변화와 국제해양법 국제학술회의' 개회식을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개회식에는 강동진 KIOST 부원장, 백진현 전 국제해양법재판소장, 이근관 UN국제법위원회 위원, 호세 달로 모로스(José Dallo Moros) 국제해저기구(ISA) 환경자원국장 등 국내·외 해양법 관련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1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학술회의는 호주국립해양자원·안보연구소(ANCORS)와 공동으로 해양산성화, 해수면 상승, 해양생태계 붕괴 대응 방안을 모색합니다.
 
첫째 날에는 해양과학과 해양법·정책 간 상호 연계 강화, 기후변화 감축을 위한 해양과학기술과 해양법에 관한 전문가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둘째 날에는 황준식 외교부 국제법률국장, 파트리시아 갈바오 텔레스(Patrícia Galvão Teles) UN국제법위원회 위원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해수면 상승에 관한 신해양법규범과 과학기술적 난제, 기후변화 소송에서 해양법과 해양과학의 상호작용에 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종합 토론에서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적응을 위해 해양과학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문제되는 해양법 쟁점과 과학적 해법 등이 논의됩니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사회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인류의 공동 현안을 해결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희승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은 9월 부산 본원에서 열린 '기후변화와 국제해양법 국제학술회의' 개회식을 통해 "전지구적 관심사인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해양과학기술과 해양법·정책 분야의 융복합 연구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산=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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