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득 5년전보다 19% 감소
농가 평균 969만원.."경영비 올라"
입력 : 2010-12-12 12:00: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지난해 농업소득이 5년 전에 비해 19% 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농업통계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농가가 농업활동을 통해 얻은 소득(농업소득)은 평균 969만8000원으로 2004년의 1205만원보다 235만2000원(-19.5%) 줄었다.
 
농업총수입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농업경영비가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업외소득과 이전소득, 비경상소득 등을 합치면 전체 농가소득은 3081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2004년(2900만1000원)에 비해 181만3000원 많아졌다.
 
지난해 우리나라 농가의 월평균 가계지출은 221만4000원이었다.
 
이 중 소비금액은 166만8000원으로 식료품, 비주류음료에 37만3000원(전체소비지출의 22.4%)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농산물 소비자물가는 지난 1999년에 비해 31% 상승해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폭(35.9%)보다 낮았다.
 
지난 1985년을 기준으로 쌀과 쌀 대체재 소비자물가지수를 살펴보면 지난해까지 24년동안 쌀 가격이 오른 것에 비해 쌀 대체상품 물가는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쌀 가격은 2.5배 오른데 비해 밀가루(5.2배), 라면(2.7배), 국수(5.2배), 자장면(5.7배), 떡(4.9%) 등의 상승폭이 더 컸다.
 
전체 농가 중 친환경농산물을 재배해 인증받은 농가는 19만9000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1년(5000가구)에 비해 19만4000가구가 증가한 수치다.
 
주요 재배분야는 ▲ 저농약 농산물(12만6000가구) ▲ 무농약 농산물(6만4000가구) ▲ 유기농산물(9000가구) 순이었다.
 
지난해 기준 15세 이상 농가인구는 285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젊은 연령층의 이탈과 출생아수 감소, 노인인구 증가 등으로 작년에는 70세 이상 농가인구가 가장 높은 비중(22.8%)을 차지했다.
 
◇ 연령별 농가인구(15세이상)
 
< 자료 = 통계청 >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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