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노조, 임·단협 전권 사측에 일임
노조 설립 이래 최초..고유가 주름살 깊어
입력 : 2008-06-11 18:42:28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강명주기자]  한국공항 노동조합이 설립 이래 처음으로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에 대한 전권을 회사에 일임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파업으로 인한 물류대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공항 노동조합은 1974년 조합 설립 이래 처음으로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에 대한 전권을 회사에 일임해 고유가로 인한 항공업계의 주름살이 깊은 것을 반증했다.
 
한국공항 노동조합은 11일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고유가로 인한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08년도 임금 동결 및 단체협약에 대한 일체의 권한을 회사측에 위임한다고 밝혔다.
 
권혁문 노조위원장은 최악의 경영 환경으로 비상경영이 불가피한 상황임을 고려해 2008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정에 대한 전권을 조건 없이 회사에 일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문환 사장은“회사의 경영위기 타파를 위해 전권 위임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노동조합에 감사하며, 직원들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고용안정과 경영목표를 꼭 달성해 세계적인 항공 조업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강명주 기자 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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