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日-中 상승마감..원자재株 '약세'
입력 : 2011-01-07 16:59:4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7일 아시아 주요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오전장 아시아 주요증시는 최근 단기랠리에 대한 부담과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을 찾는 모습이었지만 오후들어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과 중국증시는 상승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반등에 성공했고, 대만 증시는 낙폭을 늘린채 하락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 중국 0.52% ↑..은행株 '강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60포인트(0.52%) 오른 2838.80으로 거래를 마치며 사흘만에 상승전환했다.
 
오전장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이 금리와 지준율, 공개시장조작 등을 통해 유동성을 관리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긴축에 대한 부담이 불거지며 혼조세를 보였지만, 오후들어 오름폭을 확대했다.
 
금융주와 부동산주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의 부동산 가격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37.1%와 13.4% 오른 것으로 전해진데다, 저가 매력까지 부각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심천금융보험지수는 1.77% 오르면서 사흘만에 반등했다. 상하이푸동발전은행과 화하은행이 4%대 상승했고, 공상은행도 3%대 뛰었다.
 
상하이부동산지수가 0.28%, 심천부동산지수가 1.06% 오르는 등 부동산주들도 선전했다. 폴리부동산과 차이나반케가 각각 0.07%와 0.56% 상승했다.
 
이날 북경보업부동산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40~50% 증가한 13억~13억500만위안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하이자동차는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했다는 소식에 2.86% 오르며 한달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반면,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중국 최대 구리생산업체인 강서구리가 4%대, 유주석탄채광이 2%대 내리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왕 정 징시인베스트먼트 연구원은 "은행과 부동산주들의 수익성에 대한 기대가 계속되고 있고, 상승랠리를 이끌기에 충분한 가격 메리트가 있다"고 언급했다.
  
◇ 일본 0.11% ↑..수출株 '강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1.28엔(0.11%) 오른 1만541.04엔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출주들을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원자재주들이 하락하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가 2.22%, 닛산이 4.36% 급등하는 등 수출주들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세계최대 타이어 제조업체인 브리지스톤은 북미의 자동차 부품 수요가 5% 증가할 것이라는 소식에 2.56% 상승했다.
 
반면, 일본 최대 상품거래 업체인 미쓰비시상사는 원유가 금속가격 하락에 1.01% 밀렸고, 에너지탐사업체인 인펙스도 1.71% 하락했다.
 
세라 아야코 스미토모 트러스트앤뱅킹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주식을 매수해야 할 지 매도해야 할 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된다면 매수쪽으로 투자심리가 개선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대만 1.13% ↓..기술株 '상승' =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00.49포인트(1.13%) 하락한 8782.7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술주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TSMC가 2.11%, 프로모스 테크놀로지스가 1.47%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32분 현재 77.91포인트(0.33%) 내린 2만3704.66포인트를, 홍콩H지수는 47.88포인트(0.36%) 내린 1만2936.69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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