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인포피아 '호재, 탐스런 과실로 영글 때'
입력 : 2011-02-01 09:47:08 수정 : 2011-02-01 17:02:51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앵커인포피아(036220)는 바이오분야 강소기업으로 투자자들에게도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인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강점을 갖고 있는지 소개해 주시죠.
 
기자 : 인포피아는 혈당측정기 제품으로 이름을 알린 회사입니다. 지난 2002년 개인용 혈당측정기를 출시하고, 독일의 메이저 바이오업체인 비-브라운과 OEM 계약을 체결하면서 연달아 계약에 성공, 매출액이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83%인 411억원이 혈당측정기 판매에서 나왔습니다. 혈당측정기 가운데서는 5초만에 판정결과를 볼 수 있는 글루코렙이 매출의 절반을 하지하고 있고 다국적 제약사에서도 제작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는 3초 판정 혈당측정기의 매출이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동 약 포장시스템인 오토팜으로 벌어들이는 판매고가 전체 매출의 11%를 차지하는 등 꽤 높은 매출비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 인포피아는 올해 유난히 호재거리를 앞두고 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것들이죠?
 
기자 : 인포피아는 지난해 오바마 행정부가 통과시킨 건강보험법 개혁안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혈당측정기 OEM 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바로 혈당을 측정하는 데 쓰는 바이오센서라는 것인데요 이것은 소모품으로 보험이 되느냐 안되느냐에 따라 시장규모가 판가름이 납니다. 원래 바이오센서의 보험수가는 30달러 였는데 이번 건보개혁안으로 14달러 정도로 삭감되면서 7달러 정도에 만들 수 있는 인포피아의 제품에 바이엘, 로슈 등 다국적 회사들이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현재 협상진행중입니다.
 
협상대상업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는데요, 우선협상자와는 이미 디자인 수주 협의를 완료해 큰 이변이 없다면 상반기 중 OEM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계약이 체결된다면 4,5년차부터 현재 1년치 혈당측정기 판매량에 해당되는 것을 한 업체에 공급하게 되기 때문에 4,5년차부터 매출액 급증이 기대됩니다.
 
앵커 : 그렇군요. 우선 주가에도 이번 계약성사 여부에 따라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겠네요. 또다른 호재가 있다는데 어떤 것인가요?
 
기자 : 인포피아가 개발한 암 진단센서인데요, 이 센서는 혈액을 사용해 암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기기입니다. 전립선, 갑상선, 유방 등 부위별로 표시인자들을 다르게 해서 부위별 암 발생여부를 측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앵커 : 개발이 된다면 손쉽게 암 발발 여부를 측정할 수 있어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언제쯤 허가가 나는 것인가요?
 
기자 : 인포피아 측은 올해 5월에 승인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식약청에 넘어가면 올해 10월이면 승인여부가 결정됩니다. 암 진단센서 식약청 승인결과도 물론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 네, 우선 눈에 띄는 호재로만 올해 두 건이 포진되어 있군요. 투자자분들께서 눈여겨 보실만한 부분이 올해 상반기 하나, 또 하반기 하나 이렇게 있는 셈이네요. 호재만 해도 상당한데, 실적도 탄탄하다면서요?
 
기자 : 인포피아는 품질을 바탕으로 계약에 잇달아 성공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양호한 수준입니다.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영업이익도 지난 2005년부터 플러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501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추산됐고 올해 매출액 추정치는 645억원,영업이익 추정치는 147억원입니다. 이에 따른 매출액 증가율은 28%, 영업익 증가율은 33%를 보일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편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에는 다국적 제약사와의 OEM 체결여부가 포함돼 있진 않은데요, 따라서 계약이 성사됐을 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예상치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좋은 모습이구요, 당기순이익도 탄탄한 모습이라면서요?
 
기자 : 당기순이익의 경우 마이너스를 보이기 쉬운데요, 인포피아는 지난 2005년이래 계속해서 플러스를 냈습니다. 올해에는 107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렇게 된다면 증가율은 전년대비 67%를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 이제 투자자분들이 더욱 주목하실 부분,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남아있는데요, 인포피아의 주가추이는 어떤가요?
 
기자 : 인포피아 주가는 최근 3개월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 중순까지 최고가 만8350원에서 최저가 만2850원까지 내려간 바 있구요 이후 주가는 서서히 회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등락폭은 크지 않고 매수세도 꾸준합니다.
 
올해 예상순이익 기준으로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67배, PER(주가수익비율)은 10배 수준인데요, 따라서 인포피아의 ROE(자기자본이익률)인 19.3%와 코스닥시장 PER 즉, 코스닥 스타지수가 23.77배인 점을 감안할 때 현 주가수준은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앵커 : 그럼 매수의견이 우세하겠네요. 배당 부분은 어떤가요?
 
기자 : 우선 배당의 경우 재작년에는 배당을 하지 못했습니다. 인포피아가 그동안 공장형 임대아파트를 사용하던 것에서 신사옥을 짓느라 BW(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는 등 차입규모가 커졌기 때문인데요, 이전에는 순이익의 10~20% 정도를 배당했습니다. 인포피아 측은 차입요인이 사라졌기 때문에 평년과 같은 수준의 배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 BW를 꽤 발행했다면 현재 BW 관련해서 현황은 어떤가요?
 
기자 : 향후 자본금 변동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은 인포피아가 지난 2009년 4월에 발행한 BW 관련 미행사 신주인수권 117만주입니다. 발행주식총수의 15%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구요 주당 행사가는 만1964원입니다.
 
누가 보유하고 있는지 살펴보니 우선 현 최대주주인 배병우 대표이사가 50% 이상을 보유중이고 16% 가량은 한국증권금융, 나머지는 개인투자자가 점유하고 있습니다.
 
신주인수권은 앞으로 인포피아 주가가 상승할 경우 차익실현을 위해 행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수급에는 부정적인데요,
 
주가 상승 때마다 발행주식총수의 15%에 해당하는 신주인수권 행사가 수급상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포피아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실적개선 효과로 이 점은 충분히 상쇄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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