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올해 성장률 전망 3.75→4.25%로 상향
홍수 사태, 2분기부터 빠른회복 전망
입력 : 2011-02-04 11:22:29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호주중앙은행(RBA)이 올해 호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25%로 상향조정했다. 오는 2분기부터 홍수로 인한 피해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RBA는 지난해 12월 내놓았던 2011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 3.75%를 4.25%로 상향조정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은 2.75%에서 3%로 올려잡았다.
 
RBA는 "최근 홍수로 인한 원자재 생산 차질로 올해 1분기까지 성장률이 전년보다 낮아질 것"이라면서도 "오는 6월 석탄 생산 등이 정상화되고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 성장률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특히 수해가 심했던 퀸즈랜드의 성장률은 0.5%포인트 하향조정에서 0.25%포인트 상향조정됐다. 중국으로의 철광석과 석탄 운송 증가로 고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지난 1일 RBA는 홍수로 인한 물가상승과 성장률 둔화를 이유로 기준금리를 현행 4.75%로 동결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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