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원유·석유제품 수입액 30%이상 급증
입력 : 2011-02-15 11:00: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지난해 석유와 석유제품 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가 15일 발표한 '2010년 석유제품 수급실적'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원유수입량은 8억7200만배럴로 2009년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는 국내외 경기회복에 따른 석유제품의 국내소비와 수출 증가를 원유수입 증가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
 
원유 수입금액은 2009년 대비 35.4% 증가한 687억달러를, 석유제품 수입금액은 2009년 대비 40.8% 증가한 209억달러를 기록해 원유와 석유제품의 총 수입금액은 896억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원유수입국은 사우디아라비아(31.7%), UAE(12.1%), 쿠웨이트(11.8%), 이란(8.3%), 카타르(7.4%), 이라크(6.0%) 순 이었다.
 
반면 석유제품 수출은 338억달러 규모로 수입에 비해 129억달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종별로 보면, 경유 1억3100만배럴(38.3%), 항공유 7100만배럴(20.9%), 휘발유 3900만배럴(11.5%), 나프타 3200만배럴(9.4%), 벙커C유 2600만배럴(7.5%), 아스팔트 1900만배럴(5.4%) 순으로 많았다.
 
국가별로는 미국(항공유), 일본(나프타), 중국(아스팔트, 항공유, 나프타)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지경부는 반도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제품 등의 국제무역량 증가에 따른 외국적 선박 및 항공기 급유 물량 증가가 석유제품 수출증가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국내 유가와 석유제품 소비량에 대해 "고유가 상황이던 2008년을 제외한 최근 5년간, 국내 휘발유 소비는 가격의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박지훈 기자 jhp20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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