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준율 0.5%p 인상..올해들어 두번째
대형은행 지준율 19.5%
입력 : 2011-02-18 20:24:19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이 물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들어 두번째로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상했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24일부터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이 금리인상을 단행한지 열흘만의 지준율 인상이다.
 
이에 따라 중국 대형은행들의 지준율은 19%에서 19.5%로 상향조정됐다.
 
이같은 지준율 인상은 겨울 가뭄으로 곡물가격의 추가 인상이 예상되는데다, 지난 1월 중국의 신규대출규모가 1조400억위안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12월보다 2배이상 급증하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9%를 기록하며, 이미 중국정부의 2011년 목표치를 상회했다.
 
장 지안 바클레이스 캐피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유동성을 조이고 물가상승을 바로잡기 위해 중국 정부의 강력할 조치가 필요할 때"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주요 70개 도시 중 1월 신규주택가격이 오른 곳은 68개 지역으로, 이 중 10% 이상 오른 곳은 10곳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베이징의 신규주택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6.8%, 상하이는 1.5% 올랐다. 하이난성의 하이커우 지역은 무려 21.6% 올라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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