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재배도 스마트하게..KT, '올레 스마트 팜' 개발
입력 : 2011-03-09 09:53:32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KT(030200)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해 원격으로 시설재배 환경을 감시·제어하고, 실시간으로 작물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애플리케이션 '올레 스마트 팜'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KT는 작물재배 농가에 대한 시범적용을 실시한 후 이르면 상반기 중 앱을 상용화될 예정이다.
 
올레 스마트 팜 앱은 기존의 PC 또는 휴대전화 기반의 농장 모니터링이나 비상상황 단문 메시지(SMS) 알림 솔루션과 달리, 스마트 기기를 통해 작물과 재배환경에 대한 토털 감시·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해당 앱을 구동하면 3세대(3G) 또는 와이파이 망을 통해 원격지의 시설재배 현장에 있는 '필드환경 제어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필드환경 제어시스템에는 온도·습도·CO₂·양액·조도 등의 상태를 감지하는 센서와 양액 펌프 및 밸브·냉난방기·제습기·광원·출입문 등을 제어하는 액츄에이터(구동장치)가 연결돼 있다.
 
사용자는 간단한 앱 화면 터치로 재배 현장의 각종 센서 상태를 파악하고, 임계치를 조정하며, 액츄에이터를 제어할 수 있다.
 
이밖에 현장에 설치된 CCTV 화면도 스마트 기기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구역별 CCTV 선택, 상하좌우 카메라 각도 조정과 화면 확대·축소 등도 가능하다.
 
KT는 향후 앱이 출시되면 '영농일지' 메뉴를 활성화해 이용자들이 작성한 재배정보를 앱에서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농업 관련 외부 전문자료와 연계해 작물별 재배지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황영헌 KT 종합기술원 신사업지원담당 상무는 "올레 스마트 팜은 농업의 정보기술(IT)화를 통해 특수작물 재배농가의 생산비용 절감과 수확량 및 품질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영농일지가 활성화돼 각종 정보나 지식이 축적되면 일반인들도 보다 쉽게 작물재배를 개인 사업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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