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글로벌 CDN·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고객사 직접 구축시보다 구축기간·원가 경쟁력 탁월
입력 : 2011-04-18 11:17:38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KT(030200)는 해외의 주요 고객 거점지역인 미국 LA·뉴욕,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글로벌 콘텐츠배포망(CDN, Content Delivery Network)·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객이 직접 해외에 인프라를 구축할 때 최소 1개월 이상 소요됐던 구축시간을 수시간에서 수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 언어장벽의 불편 해소와 현지에서의 빠른 콘텐츠 배포, 애플리케이션 응답 등이 기대된다.
 
KT는 국내외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사와 콘텐츠 제공 사업자, 다국적 기업 등이 주고객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요금방식은 고객부담을 더는 쪽으로 개선됐다. KT는 기존 대역폭 약정 방식 외에 전송량 기반의 과금방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CDN의 경우 최종 사용자에게 가까운 지역에서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 다운로드', 원본이 저장된 서버가 아닌 응답속도가 빠른 캐쉬서버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하는 '콘텐츠 캐쉬(Cache)', 다운로드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받는 동영상을 최종 사용자에게 가까운 곳에서 빠르게 받아 볼 수 있게 하는 '미디어 스트리밍' 등 3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클라우드 상품은 2개의 가상화된 CPU(2Core), 2기가바이트(GB), 100GB 스토리지의 기본모델, 그리고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하드디스크 방식을 기본으로 하는 SAS(Serial Attached SCSI) 스토리지 등이다.
 
이번에 적용된 글로벌 CDN·클라우드 솔루션은 국내에서 운용 중인 중앙통합스위치(ICS) 솔루션을 기반으로 1년여의 고객 커스터마이징 과정을 거쳤다. 
 
특히 KT 글로벌 CDN·클라우드 서비스는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사가 원하는 하드웨어에 원하는 기능을 즉각 수용할 수 있다. 또 일반 웹서버부터 고성능 데이터베이스(DB) 서버까지 동일한 플랫폼에 수용 가능하며 보안기능도 지원한다.
 
김상욱 KT 글로벌사업본부 상무는 "올해 상반기 홍콩 데이터센터 개관에 맞춰 글로벌CDN·클라우드 서비스를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올해 중으로 남미·중동 지역 등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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