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기둔화)美, 5월 민간고용 예상하회..9개월래 최저
입력 : 2011-06-02 07:20:49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달 미국의 민간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지난해 9월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5월 민간고용이 전월대비 3만8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수정치 17만7000명과 시장예상치 17만5000명 증가를 모두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제조업에서 9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하는 등 생산 분야에서 1만개 일자리가 줄었고, 서비스 분야는 4만8000개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는 고용상황이 미국 경제성장에 있어 불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번주 예정된 미국 노동부가 집계하는 일자리수는 4월의 26만8000개에서 5월에는 20만7000개로 줄고, 실업률은 9%에서 8.9%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릭그린 TD증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악화는 에너지가격 급등과 일본 대지진, 그리스 재정위기를 모두 반영하면서 미국 경기의 침체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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