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육식당 4곳 중 1곳 원산지표시 위반
정육식당 80곳..원산지, 위생분야 위반율 40%
입력 : 2011-06-20 17:21:51 수정 : 2011-06-20 17:22:05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서울시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서울시내 정육식당 80곳을 대상으로 음식점 원산지표시와 식육판매업소 위생분야 통합점검을 실시한 결과 원산지분야 19곳, 축산물 위생분야 21곳 등 총 32곳의 위반업소를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원산지표시 위반내용을 보면 국내산육우를 한우로, 중국산 배추김치를 국내산으로 표시한 업소가 각각 2곳, 수입국가명을 나열한 쇠고기 혼동표시 1곳, 돼지고기 거짓표시 3곳 등 총 10곳이다.
 
식육판매업소는 표시사항 미표시와 식육 거래내역서 미작성이 9곳, 유통기간 경과제품 보관이나 보관방법 위반이 6곳, 자체위생관리 미흡 등이 6곳으로 모두 21곳이 적발됐다.
 
이번 정육식당 점검결과 대상 음식점 80곳 중 19곳(24%)가 원산지표시 위반, 식육판매업소 51곳 중 21곳(41%)가 위생분야 위반으로 중복위반업소를 포함해 모두 32곳(40%)의 높은 위반율을 나타냈다.
 
서울시는 점검결과 원산지 거짓표시는 형사 고발하고 미표시 등은 자치구에 통보해 과태료부과 조치를, 대상 업소는 인터넷에 공개하고 개선될 때까지 지속적인 특별관리를 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도 원산지표시에 대한 관심과 정확히 따져보는 소비습관이 필요하다"며 "음식점 원산지표시 위반사항 발견시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나 관할 자치구 원산지 관련부서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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