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추석, 여름·생활한복 인기
옥션 "저가 등 한복 판매 전년비 45% 신장"
입력 : 2011-09-05 10:10:12 수정 : 2011-09-05 10:11:10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평소보다 이른 추석과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소재가 얇은 여름한복이나 활동하기 편한 생활한복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8월 마지막 주부터 검색키워드에 한복이 상위권에 랭크된 가운데 예년과 다르게 여름한복이나 활동하기 간편하고 가격대가 저렴한 생활한복의 판매가 전년 추석시즌 대비 45%가량 증가했다.
 
생활한복은 3~5만원대 저렴한 가격에 구입 가능하고, 최근엔 전통한복 만큼 세련되고 고풍스런 디자인을 선보여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호응도 높다.
 
100% 면소재로 만들어져 피부에 닿았을 때 부담스럽지 않고 손세탁 등 관리가 간편한 한복을 비롯해 블라우스 타입으로 여밈 부분을 단추와 지퍼로 처리해 착용하기 간편한 상의와 밴드로 처리해 활동성을 강조한 치마 등 일상복과 다름 없는 이색적인 생활한복도 등장했다.
 
또 추석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한낮 폭염으로 여름한복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7부 소매거나 속이 살짝 비치는 얇은 소재를 사용하고 흰색, 노랑, 핑크 등 화사한 파스텔 톤이 특징인데 특히 요즘같이 폭염, 소나기가 번갈아 기승을 부리는 예측할 수 없는 날씨에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65%가량 늘었다.
 
남녀를 비롯해 아동한복까지 다양한 디자인 구성에 물빨래도 가능한 한복의 가격대가 2~10만원대로 경제적이다.
 
한편, 옥션에서는 추석을 맞아 아동한복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아동한복대전’을 9일까지 진행한다.
 
최소 1만원대 부터 7만원대 이상까지 가격대에 따라 선택해서 구입 가능하고 한복소복, 고무신, 머리띠, 노리개 등 한복소품 및 장신구도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 매일 선착순 100명의 응모자에 한해 각각 11%, 20%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옥션 브랜드 전문관 브랜드플러스에서도 유명 한복 브랜드 ‘아씨우리옷’이 입점 판매되고 있으며, 2~10만원대의 다양한 디자인 생활한복을 선보이고 있다.
 
송하영 옥션 여성의류팀 팀장은 "예년보다 추석이 빨리왔고, 가을임에도 여전히 폭염이 지속돼 명절 의복 트랜드가 변하고 있다" 며 "일상에서 부담없이 입을 수 있는 생활한복들이 변덕스러운 날씨에 활동하기 편하고 가격대도 저렴해 인기"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정헌철 기자 hunchu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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