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시각장애인 특수도서 5천여권 지원
특수도서 총 5100여권 배포
입력 : 2011-10-13 13:20:40 수정 : 2011-10-13 13:21:40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한화(000880)그룹이 제32회 흰지팡이의 날(15일)을 맞아 도서출판 점자를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수도서를 배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하는 시각장애인용 특수도서는 총 5100여권 규모로, 종류별로 점자도서 1130권, 점자라벨도서 2700권, 큰글자도서 200권, 촉각도서 1080권 등이다.
 
◇ 한화그룹 강기수 상무(왼쪽)가 이근혜(가운데)양의 가정을 방문하여 책상, 책꽂이 등의 학습시설 및 점자도서를 전달하고, 이 양과 함께 책을 읽고 있다.
  
이 같은 특수도서는 일반 도서에 비해 제작비용이 고가이기 때문에 시각장애인들이 개별적으로 구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런 사정을 감안해 한화는 전국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와 학교 등 40개소, 전국 시각장애아동을 비롯한 시각장애인 300명, 점자도서 및 학습공간 무료 지원 10명 등 시각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지원키로 했다.
  
한화는 이날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한빛맹학교(강북구 수유동 소재) 4학년 이근혜양의 집을 직접 방문해 책꽂이, 책상 등의 학습시설 지원 및 라벨도서 5권, 촉각도서 2권, 점자도서 25권 등을 전달했다.
  
강기수 한화그룹 상무는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말고, 꿋꿋하게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라며 "이번 지원이 시각장애인들에게 희망을 나눠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공감대가 전사회적으로 형성돼 밝은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화의 점자도서 지원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기업 사회공헌사업으로는 최대규모의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점자달력을 제작·지원을 하고 있는 등 시각장애인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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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