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택 공급 실적 증가.."수급 안정화 될 것"
서울 전셋값 상승률도 둔화.."8·18대책 효과"
입력 : 2011-10-23 11:30:20 수정 : 2011-10-23 15:48:18


[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지난 9월 주택 건설 인허가·착공·공동주택 분양 승인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토부는 이런 추세가 향후 주택시장에서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국토해양부 주택건설·공급동향 자료에 따르면 9월 주택건설 인허가실적은 전국 4만4251가구로 집계돼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07.9%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2만8531가구, 아파트 외 1만5720가구,주체별로는 공공 4310가구, 민간 3만9941가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만8856가구, 지방 2만5395가구로 각각 전년 같은 달에 비해 71.3%, 117.1% 증가했다.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3만1963가구(수도권 1만2808가구, 지방 1만9155가구)를 기록해 전월에 비해 16.7% 증가했다.
 
착공과 준공 실적은 올해 1월부터 집계되기 때문에 전년과 비교하기 힘들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1만6055가구, 아파트 외 1만5908가구,주체별로는 공공 3721가구, 민간 2만8242가구로 나타났다.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2만5590가구(수도권 1만3368가구, 지방 1만2222가구)를 기록해 전월보다 2.6%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방은 3.7% 늘어났지만 수도권에서 7.8% 줄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1만3903가구, 아파트 외 1만1687가구,주체별로는 공공 5078가구, 민간 2만512가구로 나타났다.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전국 2만4346가구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67.8% 늘었다.
 
유형별로는 분양 1만8249가구, 임대 2810가구, 조합 3287가구를 기록했다. 주체별로는 공공 5869가구, 민간 1만8477가구로 나타났다.
 
한편 올 7월부터 큰 폭 상승세를 보이던 전셋값도 9월 셋째주 이후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
 
실제 서울 아파트의 주간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 9월5일 0.62%를 기록했으나 이달 17일에는 0.17%에 그쳐 크게 둔화됐다.
 
국토부는 가을 이사철 수요가 점차 마무리 되어 가는 계절적 요인과 8·18 전월세시장 안정대책이 점차 효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의 매입임대 세제지원 요건 추가 완화, 임대사업자 거주주택 양도세 비과세 제도가 14일부터 시행되면서, 임대사업자가 증가하고 주택거래 회복되는 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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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