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주분석)철강주, 중국發 모멘텀 받을까
입력 : 2011-11-08 14:26:35 수정 : 2011-11-08 14:27:58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9일 발표되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앞두고 철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긴축정책의 중심에 서 있는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기대비 5.4% 상승으로 예상대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럴 경우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그동안 소외됐던 대표적인 중국 관련주인 철강주가 부각받을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 중국 철강 가격 바닥 다지는 중
 
글로벌 철강 가격 하락세는 진정 국면이다. 특히 중국 유통가격은 재고 감소가 뚜렷한 가운데 가격하락이 제한되고 있어 바닥을 다지는 모습으로 판단된다.
 
김현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CPI는 10월에 이어 11월에도 빠르게 안정될 것"이라며 "중국 물가부담 완화, 중국의 철강 유통가격 반등이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아시아 철강 가격은 향후 바닥권에서 등락 이후 12월부터 점진적으로 2012년까지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철강株, 비중확대 전략 유효
 
전문가들은 국내 철강시황은 중국보다 늦게 내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현 상황에서 '매수'전략을 제시했다.
 
고로업체들의 수익성은 중국 등 아시아 가격의 회복과 1분기 철광석 등 원료가격 하락으로, 4분기를 바닥으로 1분기부터는 회복 전망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는 연중 최고치 대비 28%, 현대제철은 32% 하락하는 등 주가의 낙폭이 과대한 수준"이라며 철강주에 비중 확대 전략을 나타냈다.
 
김 연구원은 기관의 낮은 비중과 외국인의 한국시장 비중확대 등에 따른 주식
수급개선 요인과 종합주가지수 상승으로 주도주와의 갭 메우기 주가 상승을 기대하며 POSCO와 현대제철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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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남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