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시장, 태블릿PC 붐에 '들썩'
내년엔 7인치와 레티나가 대세
입력 : 2011-12-21 16:04:39 수정 : 2011-12-21 18:33:26


[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올 한해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한 태블릿PC가 내년에도 업계를 이끌어갈 전망이다.
 
특히 최근에는 아마존의 '킨들파이어', 반즈앤노블의 '누크태블릿'의 영향으로 7인치 패널의 비중이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7인치 TFT-LCD 패널 출하량은 10월 226만대에 이어 11월 265만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월엔 그동안 태블릿 시장을 주도한 9.7제품 출하량을 뛰어 넘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저가형 태블릿 시장을 창출한 7인치 제품의 상승세와 함께 애플이 아이패드3 출시를 앞두고 구모델의 주문량을 줄인 탓으로 해석한다.
 
반면 줄어든 9.7인치 자리를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애플이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3에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이패드3에 장착될 레티나는 현재보다 해상도가 4배 가량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노트북 '맥북프로'에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것이라는 설도 있어 레티나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울트라북, 킨들파이어, 아이패드3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 출시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이들 제품에 탑재되는 차별화 제품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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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