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美 QE3 기대감 상승에 하락 마감..1122.3원(3.6원↓)
입력 : 2012-03-19 15:55:59 수정 : 2012-03-19 15:56:22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원 내린 1123원 출발해, 전일 종가대비 3.6원 하락한 1122.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미국의 제3차 양적완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이 300억원 넘게 주식을 순매수한 점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다만 1120원대 초반에서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우려와 이번주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외국인 배당 역송금에 대한 경계심이 환율의 하락폭 확대를 제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의 안정에 따른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 상승에 힘입어 1.9원 내린 1123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이후 1121원까지 저점을 낮춘 환율은 하방경직성을 다지는 모습을 보이며 1122원에서 1124원 사이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장막판 소폭 하락한 환율은 1122.3원에 장을 마쳤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안정되면서 미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가 살아났다"며 "다만 1120원대 초반에서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우려와 금주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외국인 배당 역송금 경계심 등이 작용하며 하방 경직성을 나타내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은 1120원대에서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주택시장 지표 발표와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한편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와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 등이 하단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후 3시44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5.13원 내린 1346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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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