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경제 5단체는 22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을 만나 휴일근로 제한과 정치권의 포퓰리즘적 반(反)대기업 공약, 중소기업계 현안법령의 국회비준 지연 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대한상의·전경련·무역협회·중기중앙회·경총 등 경제 5단체장들과의 취임 후 첫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홍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휴일근로 제한에 대해 "우리경제와 산업계에 미치는 부담을 최소화하고 기업현장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사 자율의 원칙하에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권의 포퓰리즘적 공약의 경우 반대기업 정서가 일방적으로 확산되고 그 결과 기업의 투자가 위축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공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골목상권 진출과 일감 몰아주기 등을 해결하기 위해 경제단체가 중심이 돼 자정 노력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홍 장관은 "올해 대·중견·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의 일환인 성과공유제를 기업현장에 뿌리내리게 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경련은 성과공유제 확산추진본부와 공동으로 '성과공유제 연구회'를 구성, 기업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모델들을 개발해 보급키로 했다.
30개 내외의 대기업들은 5월 중 '성과공유제 시행 자발적 협약'을 체결해 성과공유제를 구체적으로 기업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과 기업연구소를 집적시키는 산학융합지구에 대·중견·중소기업이 인력양성과 연구개발(R&D)을 함께 수행할 수 있는 '동반성장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민·관 합동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홍 장관은 "올해 국내경기가 어려울 전망임에도 30대 그룹이 151조원을 투자해 12만3000명을 고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계획을 발표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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