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문대성·김형태 부적격 당선자.. 출당 요구할 것"
"응하지 않으면 당에서 내릴 수 있는 가장 엄격한 처벌"
입력 : 2012-04-12 21:06:54 수정 : 2012-04-12 21:07:1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19대 총선에서 당선됐지만 각각 논문 표절과 제수 성폭행 미수 등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은 문대성(부산 사하갑)·김형태(포항남울릉) 당선자의 출당이 새누리당 차원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비대위원이 12일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두 사람을 지목하며 이같은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 비대위원은 이날 MBN '뉴스M'과의 인터뷰에서 "비대위가 예정된 16일 회의에서 부적격 당선자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은 "저희가 지금 152석 과반의석을 획득했지만 그 과반의석을 무너뜨려서라도 저희는 이번에 원 구성을 할 때 국민들의 우려가 있는 부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을 쇄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쇄신이 출당 조치를 할 수 있다는 뜻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비대위가 출범한 뒤 비슷한 일들에 대해서 세웠던 원칙을 봤을 때 역사관의 인식에 문제가 있는 후보라든지 형평성에 맞게 하기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조치는 불가피하다"고 대답했다.
 
그는 이어 "저희는 당헌당규를 확인하고 어차피 출당 권고를 하게 되면 열흘 뒤에 제명"이라며 "거기에 응하지 않을 경우 어떤 절차든지 당에서 내릴 수 있는 가장 엄격한 처벌을 말씀드릴 수 있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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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