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여수 문화시설 랜드마크 '예울마루' 개관
친환경 구조·에너지 효율 '극대화' 건축공법
입력 : 2012-05-10 18:01:33 수정 : 2012-05-10 18:01:59
◇여수시 시전동 망마산 자락 장도 일대 예울마루 야간 전경.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GS칼텍스(회장 허동수)는 10일 전라남도 여수에 문화예술공원 ‘예울마루’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예울마루는 GS칼텍스가 1000억원을 들여 지난해 3월 착공한 문화시설로 여수시 시전동 망마산 자락과 장도 일대 70만제곱미터(약 21만평) 부지에 조성됐다.
 
예울마루는 1000여석의 객석을 갖춘 대극장과 300석 규모의 소극장으로 구성됐다.
 
특히 초현대식 시설을 갖춘 대공연장은 무대와 객석 맨 뒷좌석까지의 거리가 21m 밖에 되지 않아 고른 음향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예울마루는 시내 중심부에 있어 시민들의 접근이 편리하고 기획 전시실과 에너지홍보관, 전망시설, 야외무대(바닥분수) 등의 시설이 함께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예울마루의 가장 큰 특징은 건물이 드러나지 않은 친환경 구조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건축공법을 사용한 점이다.
 
현대건축의 거장이자 친환경적인 건축설계로 정평이 나있는 프랑스의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가 직접 설계한 예울마루는 지붕이 시작되는 지점인 망마산에서 계곡이 흘러나와 바다로 들어가는 물의 흐름을 연상케 한다.
 
공연장은 주변 환경과의 자연스런 조화를 위해 외부로는 유리 지붕의 모습만 드러나 있고 주요 공간들은 지하에 배치하였다. 지붕에 설치된 태양전지 시스템은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해 건물 내에 필요한 전기 일부를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허동수 회장은 “GS칼텍스가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온 것은 바로 아낌없는 신뢰로 성원해주신 지역사회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사회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여수시와 함께 예울마루를 조성해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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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