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작년 15개 저축銀 계약이전 7300억 정리비용 절감"
입력 : 2012-05-10 17:02:38 수정 : 2012-05-10 17:03:04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15개 퇴출 저축은행 계약이전으로 7300억원에 달하는 정리비용을 절감했다고 10일 밝혔다. 
 
예보는 지난해 영업정지된 15개 저축은행을 계약이전 방식으로 정리했다.
 
이중 삼화와 제일, 제일2, 토마토, 프라임, 파랑새, 에이스, 중앙부산, 부산2, 도민 등 10개 저축은행은 금융지주사나 증권사에 매각됐다.
 
또 제3자 매각이 이뤄지지 않은 대전과 전주, 보해, 경은, 부산 등 5개 저축은행은 예보 소유 가교저축은행으로 계약이전했다.
 
예보는"P&A 매각 방식을 통해 정리함에 따라 저축은행이 청ㆍ파산할 경우보다 약 7300억원의 정리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15개 저축은행이 청ㆍ파산할 경우 발생하는 5000만원 이하 예금자들의 이자손실 약 3000억원도 방지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5000만원 초과 예금자도 예보의 대출자산 계약이전을 통해 저축은행 청ㆍ파산 때보다 예금을 더 많이 돌려받게 됐으며 예보는 매각 때 받은 인수 프리미엄으로 배당재원을 늘렸다.
 
예보 관계자는 "지난해 저축은행 인수규모 대폭 축소를 통해 금융시장의 조기안정과 예금자 보호 강화, 정리비용 절감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에도 영업정지된 저축은행도 정해진 기한내에 자체 정상화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정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계약이전된 15개 저축은행의 총자산 대비 계약이전 자산 비율은 약 27%, 총부채 대비 계약이전 부채 비율은 약 40%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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