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17일 밤 이석기·김재연 비공개 회동
각각 따로 만나기로.. 결과에 '관심집중'
입력 : 2012-05-17 15:32:24 수정 : 2012-05-17 15:32:48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강기갑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밤 진퇴를 두고 마찰을 빚고 있는 이석기·김재연 당선자와 회동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이정미 비대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혁신비대위 순위비례 면담 결과 브리핑을 갖고 강 위원장이 이날 밤 이 당선자와 김 당선자를 각각 비공개로 만난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오전에 양측과 만나기로 연락이 닿았으며, 만남은 충분한 설득과정을 거치기 위하여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순위명부 비례후보자 면담 결과에 대해선 "윤금순 당선자는 이미 사퇴의사를 기자회견을 밝히셨고, 유시민·윤난실 두 후보는 지난 4일 전국운영위에서 사퇴의사를 밝히셨다. 또 이영희·나순자·윤갑인재 세 분은 민주노총 출신 후보로 역시 사퇴입장을 밝히셨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오옥만·노항래·문경식·박영희 후보는 공식 사퇴입장을 밝혔고, 김수진 후보는 중앙위 결의를 받아 사퇴의사가 있으나, 선순위 후보들의 사퇴입장을 명확히 한 속에서 사퇴하겠다고 한다"며 "현재 장애후보인 조윤숙 후보는 전화연결이 안되어 아직 접촉이 되지 않은 상황이고, 황선 후보는 현재 조건에서 사퇴할 의사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조 후보는 "아직까지 연락이 되지 않는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고, 황 후보는 "이석기·김재연 당선자와 비슷한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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