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시도당위원장 32명, 혁신비대위 지지 선언
혁신비대위 반대 시도당위원장은 4명 불과
입력 : 2012-05-18 12:56:59 수정 : 2012-05-18 12:57:18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합진보당 당 내부에서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한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32개 광역시도당에서 혁신비대위 지지를 선언했다. 
 
서울 등 32개 지역 시도당 공동위원장들은 18일 성명서를 내고 "통합진보당 제1차 중앙위원회의 결정에 기초하여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었다"며 "우리는 혁신비상대책위원회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위원장들은 "우리는 혁신비상대책위원회를 흔드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강기갑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당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뼈를 깎는 각오로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들은 이어 "혁신비대위는 당 혁신안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그 동안의 과오는 철저히 반성하고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중앙위원회의 결정한 당 혁신 결의안은 통합진보당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라며 "이에 순위경쟁 비례명부의 당선자 및 후보자들은 조속한 시일 내에 전원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혁신비대위에 반대해 온 구당권파의 안동섭(경기도당), 윤민호(광주시당), 신장호(충북도당), 윤병태(경북도당) 등 4명의 위원장은 혁신 비대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당원비대위'를 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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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