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안에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높다"
입력 : 2012-06-10 19:12:51 수정 : 2012-06-10 19:13:10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중국이 4년만에 기준금리를 낮췄지만, 심각한 경기 침체로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또 낮출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션젠강 미즈호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경제 지표는 기존 중국 정부 정책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믿음을 부숴버렸다”며 “중국 정부가 올해 안에 최소한 한번 이상 기준 금리와 은행 지급준비율을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경제 성장률은 1분기 8.1%를 기록해 5분기 연속 감소했고, 2분기에는 7%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지난 7일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낮췄다.
 
션젠강 연구원은 “중국 경제가 급속히 나빠지는 것을 피하고 부동산 경기와 지방 정부의 채무를 위해 더 극적인 완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중국 기준금리 인하 후 지난 금요일 중국 인민 은행의 1년 대출 이자는 6.31%, 예금 이자는 3.25%를 기록했다.
 
현 금리 수준은 기준 금리를 추가로 내릴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중국 물가도 추가 경기 부양책에 우호적이다.
 
리우 리강 ANZ그룹 수석 연구원은 “느리게 진행 중인 인플레이션 덕분에 중국 정부는 금리를 자신있게 내릴 수 있었다”며 “생산 가격이 떨어지고 있고 중국 인플레이션 상황이 양호해 중국 정부는 이번달 안에 경기 부양을 위한 지준율 인하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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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