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인도네시아 사우다라뱅크 2대주주 등극
지분 33% 인수.."경영권과는 상관 없다"
입력 : 2012-06-12 18:02:26 수정 : 2012-06-12 18:17:39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인도네시아우리은행(BWI)이 현지은행인 사우다라뱅크의 2대주주가 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5일 현지법인인 BWI가 사우다라뱅크 지분 33%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의 승인절차만을 남겨뒀다.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인도네시아우리은행은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과 현지 리테일 영업 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 상업은행에 대한 지분투자를 검토해 왔다.
 
이번에 인도네시아우리은행이 지분을 인수한 사우다라뱅크는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5억5900만 달러, 자기자본 5200만 달러 규모다. 인도네시아 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으며 개인고객 중심의 영업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분참여로 주력 고객층이 다른 두 은행은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경영권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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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