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차세대 LTE 3대 핵심기술 시연 성공
입력 : 2012-07-05 10:02:46 수정 : 2012-07-05 10:03:3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SK텔레콤(017670)은 통신칩셋 제조사인 퀄컴, 통신장비 업체인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NSN)와 손잡고 롱텁에볼루션(LTE)-어드밴스드의 핵심기술인 '차세대 주파수 간섭 제어 기술(eICIC, enhanced Inter-Cell Interference Coordination)' 시연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eICIC'는 커버리지가 큰 매크로 기지국과 커버리지가 작은 소형 기지국들이 혼재된 상황에서 양측의 간섭 현상을 조정해주는 솔루션이다.
 
최근 데이터 트래픽의 폭발적 증가와 함께 트래픽 집중 지역에 소형 기지국 추가 설치가 이뤄지며 기지국간 간섭 현상이 심해짐에 따라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앞서 '기지국협력통신(CoMP, Coordinated Multi-Point)'과 '주파수 결합(CA, Carrier Aggregation)' 기술시연을 지난해와 올해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래스(MWC)에서 각각 성공시킨 바 있다.
 
'CoMP'는 매크로 기지국 경계 지역에서 기지국의 주파수 세기를 협력적으로 제어해 데이터 속도의 저하나 끊김 없이 원활한 통신이 이뤄지도록 하는 기술이다.
 
'CA'는 복수의 주파수를 동시에 사용해 데이터 트래픽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사용자의 최대 데이터 속도를 2배 이상 향상시켜 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들 3개 기술은 현재 표준화 논의가 활발하고 사업자 도입 가능성이 높다"며 "3개 기술의 시연에 모두 성공한 통신사업자는 전 세계에서 SK텔레콤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eICIC' 기술을 내년 하반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CoMP'는 이미 지난 1월 현재의 LTE 시스템에 적합하게 개량돼 상용화됐으며, 'CA'는 내년 하반기에 선제적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강종렬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SK텔레콤이 LTE 이후의 LTE-어드밴스드와 차세대 통신 기술 분야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계속 유지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퀄컴,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의 직원들이 분당에 위치한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에서 차세대 LTE 진입을 위한 핵심기술로 불리는 ‘차세대 주파수 간섭 제어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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