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DLS 발행액 6.6조..분기사상 최대치
입력 : 2012-07-11 16:48:00 수정 : 2012-07-11 16:48:52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올해 2분기(4~6월)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이 분기기준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분기 DLS발행액은 전분기대비 19.95% 증가한 6조6135억원을 기록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작년 2분기 3조원대를 넘어선 DLS발행액은 올 1분기 최초로 5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2분기에 6조원을 넘어섰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주가하락과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못찾은 투자자가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면서 다양한 기초자산을 가지는 DLS를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발행형태별로는 사모DLS발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사모DLS 발행액은 6조339억원으로 91.2%를 차지했고, 나머지 8.8%는 공모DLS발행(5796억원)이 차지했다.
 
전액보전형 DLS발행액은 4조3379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65.6%를 차지했고, 비보전형은 33.9%로 2조2430억원을 기록했다.
 
금리형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6.3%를 차지했고, 국제유가, 원자재 등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는 16.3%를 기록했다.
 
이는 낮은 시중금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수익을 제공하는 금리형 DLS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선호가 높은편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증권사별로는 대우증권이 1조5009억원 어치의 DLS를 발행하며 점유율 22.7%를 기록했다.
 
이어 우리투자증권이 1조535억원(15.9%)을 발행해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9411억원(14.2%)을 발행한 한국투자증권이 차지했다.
 
2분기 DLS상환액은 4조8965억원으로 대부분이 만기에 상환된 것으로 조사됐다.
 
만기전 수익실현 달성을 보여주는 조기상환금액은 상환조건 미달성으로 전분기보다 48.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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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