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천헌금 관련 당사자들 전면 부인"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입력 : 2012-08-02 11:44:14 수정 : 2012-08-02 11:45:11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천헌금 비리 관련 수사를 검찰에 의뢰한 가운데 새누리당이 입장을 내놨다.
 
김영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여야 공천헌금과 관련하여 사건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으며, 이것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의 경우 공천을 받아 당선된 의원과 공천심사위원을 지낸 당사자들은 이것을 전면 부인하면서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라고 항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사건의 제보자가 의원 보좌진 구성과 관련해서 개인적인 불만을 품은 측근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서는 당사자들도 자신들의 입장을 조만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경위야 어찌 됐든 선관위가 검찰에 이 사건을 의뢰한 만큼 사실에 대한 엄정하고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검찰은 한 점 의혹도 없이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규명해주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사자들도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응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은 검찰 조사결과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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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