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환 "다른 정치적 의도 있지 않나 의구심"
"19대 공천 관련 어떠한 부정행위도 하지 않았다"
입력 : 2012-08-02 12:37:29 수정 : 2012-08-02 12:38:25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이었던 현기환 전 의원은 2일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 "<동아일보> 기사에 의하면 공천과 관련하여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현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보도된 기사를 보고 정말 국민만 바라보며 정치를 하겠다는 저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 저를 오해하고 음해하려는 분들이 계시구나 하는 스스로의 부덕을 탓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천과 관련된 의혹은 저 개인의 명예 뿐만 아니라 국민이 바라는 새누리당의 변화의 진정성에도 재를 뿌리는 것"이라며 "또한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력하시는 대선후보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과 함께 더욱 마음이 무겁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검찰은 사안의 중대함을 고려하여 빠른 시일 내에 명명백백하게 조사하여 의혹을 해소시켜야 할 것"이라며 "제가 먼저 나가 조사를 받고 싶은 심정이다. 그리고 의혹을 고발한 사람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저는 19대 공천과 관련하여 어떠한 부정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거듭 호소한 뒤 "저의 부덕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스런 마음이지만 당당하게 진실을 발혀나갈 것이며, 정치권의 음해문화가 없어질 때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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