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노조 "유찰 환영"..2차 공고 결정 시 강력 투쟁 시사
정책금융공사 유찰 발표 직후 긴급 성명서 발표
입력 : 2012-08-31 18:51:05 수정 : 2012-08-31 18:52:05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노동조합은 31일 "정책금융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 매각작업을 당장 중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KAI 노조 비상투쟁위원회는 이날 오후 한국정책금융공사가 KAI의 예비입찰이 유찰됐다고 밝힌 직후 이 같이 밝혔다.
 
비투위는 "금일 예비입찰 마감결과 대한항공 한곳만이 참여해 유찰됐다. KAI 노조 비상 투쟁위는 환영 한다"며 "정책금융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KAI 매각작업을 당장 중단해야한다. 주주협의회가 보유중인 지분을 국유화해 대한민국 항공 산업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투위 이어 "부채비율이 800%를 넘어서고 차입금 의존도가 70% 이상인 부실기업이 우량기업을 인수하려는 저의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동반부실이 명약관화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비투위는 "만약 2차 매각공고를 결정하는 순간, 주주사는 상상하기 어려운 비투위의 강력한 투쟁에 직면할 것"이라며 "비투위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주주사 투쟁에 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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