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혼조세..경기둔화 우려 여전
입력 : 2012-09-10 16:49:34 수정 : 2012-09-11 16:56:37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1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스 위기가 여전히 유럽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가 제출한 그리스 긴축안에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수정요청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초반 투자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이밖에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이 2009년 이래 가장 느린 성장세를 나타낸 점, 일본의 경제가 2분기에 예상치의 절반 수준에 머무른 점 등도 아직까지는 악재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의 고용수치도 시장의 걱정거리 중 하나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20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3.88포인트(0.07%) 내린 5790.92을 기록 중이다.
 
독일 DAX30지수는 8.04포인트(0.11%) 빠진 7206.46에, 프랑스 CAC40지수는 3.61포인트(0.10%) 오른 3522.66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도 원자재주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영국증시에서 리오틴토와 엑스트라타가 각각 3%대, 1%대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은행주는 흐름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1.6% 내외로 오르고 있는 반면 HSBC홀딩은 0.49%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독일증시에서는 은행주와 자동차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도이치뱅크, 코메르츠뱅크, 폭스바겐, BMW자동차가 1% 내외 상승 흐름을 나타내는 중이다.
 
프랑스증시에서도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 소시에떼 제네럴과 BNP파리바가 각각 0.4%와 0.74% 하락하는 반면, 푸조자동차와 미쉘린은 1% 근접한 상승세로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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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나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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