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선 맥 못추는 삼성 갤럭시..2분기 판매량 순위 4위 그쳐
갤럭시S3 효과 '반짝'하기도..애플 아이폰 부동의 1위
입력 : 2012-09-18 12:38:46 수정 : 2012-09-18 12:40:07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휴대폰 시장에서 애플에 크게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일본의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일본에서 출하된 2분기 휴대폰은 모두 778만대(스마트폰 500만대)로 삼성전자는 애플, 후지쯔, 교세라 다음으로 4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하량 기준으로 애플이 18.8%를 차지해 아이폰4S의 인기가 일본에서 여전함을 알 수 있었다.
 
2위는 후지쯔 14.5%, 3위는 교세라 11.9%, 4위는 삼성 11.3%, 5위는 소니 10.3%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갤럭시S3’가 일본에서 '아이폰4S’를 누르고 월간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브랜드 순위에서는 아이폰이 부동의 1위를 계속 이어가고 일본 토종 제조사인 후지쯔의 'ARROWS 시리즈'에 판매량이 밀리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 이외에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S2 LTE’를 NTT 도코모와 KDDI를 통해 공급하고 있지만 7월 순위에선 갤럭시 노트만이 겨우 27위에 이름을 올리는데 그쳤다.
 
애플은 아이폰5의 영향으로 전분기에 비해 출하 대수는 감소했지만,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해 2분기 만에 일본 시장에서 선두를 탈환했다
 
이전 1위 후지쯔는 NTT 도코모와 au 전용으로 제공하는 스마트 폰 'ARROWS 시리즈'의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2위로 밀렸다. 
 
3위는 스마트 폰뿐만 아니라 저가 피쳐 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교세라가 올랐다.
 
일본 휴대폰 시장의 출하 대수는 칩셋 공급 부족 등으로 4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했다. 이의 여파로 샤프와 파나소닉이 휴대폰 시장 점유율 상위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출하대수가 급격히 줄어 상위권에서 떨어져 나간 샤프사는 주요 장치의 공급 부족으로 단말기를 만들 수 없었고 삼성, 애플 등과의 외산폰과 경쟁에서 타격을 입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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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