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기지 부실대출' 혐의로 웰스파고 제소
입력 : 2012-10-10 10:36:37 수정 : 2012-10-10 11:00:12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정부가 미국 최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전문은행인 웰스파고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잘못된 보증으로 미연방주택관리국(FHA)에 막대한 금전적 손해를 끼친 혐의로 웰스파고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프리트 바라라 뉴욕 맨하탄 연방검사는 웰스파고가 부실한 담보에 허위인증을 해 줘 연방 주택국이 수억달러의 손해를 봤다며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밝혔다.
 
프리트 검사는 "그동안 대형 은행들도 자금운영에 총체적인 부실이 있었고 서명 체계 또한 문제가 있어 정부가 주관하는 보험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웰스파고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웰스파고가 FHA와 미국 주택·도시개발청(HUD)의 주도 아래 일을 착실히 진행시켜 왔다는 것.
 
웰스파고 관계자는 "소송 내용의 대부분이 HUD가 이미 예전에 지적했던 것"이라며 "FHA 연체율은 다른 기업에 비해 절반 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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