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경기 둔화 우려 속 '1%대 하락'
입력 : 2012-10-11 07:26:18 수정 : 2012-10-11 07:27:43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유가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14달러(1.23%) 하락한 배럴당 91.25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7센트(0.15%) 내린 배럴당 114.33 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월간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제 둔화를 이유로 내년 일일 원유 수요를 80만배럴로 전망,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앞서 OPEC은 일일 원유 수요가 100만배럴일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발표하는 주간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5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세스 라빈노즈 커버스 커머디티 관계자는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증가세를 기록했을 것이란 전망속에 하락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토니 레반자 리도 어드바이저 대표는 "WTI는 당분간 배럴당 93달러선을 기준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동발 리스크가 고조, 93달러선이 지지되지 않는다면 배럴당 89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 선물은 사흘간의 하락세를 접고 반등했지만 상승폭은 미미했다. 12월물 금은 전일대비 10센트(0.01%) 오른 온스당 1765.10 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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