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생산·소비 등 산업지표 소폭 반등(상보)
입력 : 2012-10-31 08:46:26 수정 : 2012-10-31 08:49:04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9월 들어 산업활동지표가 반짝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생산과 투자가 반등하고, 소비지표도 개선됐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0.8%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0.7% 증가했다.
 
제조업생산은 기계장비(-3.1%), 반도체 및 부품(-0.8%) 등에서 감소했지만, 자동차(12.9%), 전기장비(2.8%) 등에서 증가하면서 지난달보다 1.0% 증가했다. 지난해 9월보다도 0.7%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5.2%로 지난달보다 1.5%포인트 개선됐다.
 
서비스업생산도 금융보험(1.7%),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1.0%)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2.5% 증가했다.
 
이에 따라 9월 전산업생산은 지난달보다 0.8% 증가했고, 지난해 9월보다는 1.2% 개선됐다.
 
소비에서도 소매판매가 지난달보다 1.5%, 지난해 같은달보다 2.5%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가 8.5% 증가했다.
 
소매업태별로는 편의점이 지난해보다 14.5% 증가했고, 슈퍼마켓(2.4%), 대형마트(2.0%), 백화점(1.3%) 등에서도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와 기계류 등에서 투자가 증가하면서 지난달보다 6.2%나 증가했지만, 지난해 9월과 비교해서는 일반기계류 등에서 투자가 감소하면서 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기계수주는 지난해보다 7.6% 줄었고, 건설기성도 건축과 토목공사 등이 부진하면서 지난해보다 6.6%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재건축과 발전 등에서는 개선됐지만, 신규주택와 기계설치 등에서 감소하며 지난해 9월보다 14.8%나 줄어들었다.
 
지표들이 소폭 개선됐지만, 투자가 여전히 부진하는 등의 영향으로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는 지난달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향후 경기국면을 보여주는 선행지수는 전달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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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