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넥서스4' 해외서 들여와도 A/S 힘들어
입력 : 2012-11-04 14:12:05 수정 : 2012-11-04 14:13:2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국내 발매가 취소된 LG전자 넥서스4를 해외에서 들여와도 사후관리를 받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넥서스4 스마트폰을 국내에서 구매하기 힘든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해외구매대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서 정식 발매가 되지 않은 제품이기 때문에 A/S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현지에서 구매한 제품을 국내에서 사용하다 수리를 위해 다시 해외로 보내는 A/S 방식인 RMA도 정식 수입되지 않는 제품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소비자들이 이처럼 불편함을 겪는 이유는 LG전자와 구글의 합작품인 넥서스4 국내출시가 불발됐기 때문이다.
 
넥서스4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3G를 적용했기 때문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출시를 거부하는 것이다.
 
고성능과 저렴한 가격에 마니아층이 많은 구글 레퍼런스폰임에도 국내에서는 LTE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통신사들이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
 
사실상 3G폰은 수익 등의 이유 때문에 앞으로 신제품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넥서스4'는 다음 달 중순부터 전 세계 200여 통신사를 통해 3G 모델로 출시되며 국가별로는 유럽과 북미·중남미·아시아·CIS·중동 등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 이통3사의 기능 추가 요청을 구글에서 받아들이지 않은 점도 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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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