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재무장관 "미 재정위기 세계경제 위협한다"
입력 : 2012-11-12 10:18:22 수정 : 2012-11-12 10:20:2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웨인 스완 호주 재무장관은 미국의 재정절벽 위기가 세계경제를 위협한다고 지적하며 미국 정치권의 단합을 촉구했다.
 
11일(현지시간) 주요외신은 웨인 스완 호주 재무장관이 미 의회의 단합을 촉구하는 내용의 주간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웨인 스완은 "의회가 발 벗고 나서지 않으면 엄청난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며 "미 의회가 교착상태를 지속하는 것을 바라만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웨인 스완의 이러한 주장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선 성공 이후에도 민주당과 공화당의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음에 기인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소득 25만달러 이하의 소득층에는 감세를 유지하고, 고소득층의 세금은 올리는 조세정책을 추진해 왔으나 공화당이 이에 반대하고 있다.
 
공화당은 고소득층의 세금을 올리는 방안이 기업의 사기를 저하하고 일자리를 줄어들게 할 뿐이라는 입장이다.
 
스완은 "미 의회는 오바마 대통령과 합의점을 모색해야 한다"며 "고용시장과 경제성장 전반에 도움이 될 지속 가능한 정책안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6일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등 의회 지도부를 백악관에서 만나 재정절벽 해결책에 대해 논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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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