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양에이치씨 "제2공장 완공 바탕, 2016년 5천억 달성"
다각화 전략통한 도약, 해양 플랜트 시장 공략 가속
입력 : 2012-11-18 12:00:00 수정 : 2012-11-18 12:00:0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제2공장 완공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를 바탕으로 오는 2016년까지 연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
 
정밀화학분야 플랜트 전문기업 우양에이치씨(101970)의 박민관 대표이사의 포부다.
 
박 대표는 18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국가공업단지에 위치한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2의 성장을 자신했다.
 
우양에이치는 화공산업과 식품 등 정말화학 EPC 플랜트에 사용되는 열교환기와 압력용기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신성장 동력으로 원자력과 화학 등 발전과 해양모듈 플랜트 사업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플랜트 설비의 설계에서부터 제작에 이르는 전공정 능력도 갖췄다는 점은 우양에이치씨만의 장점이다.
 
박 대표는 "GS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쉐브론과 액슨모빌 등 국내외 254개의 글로벌 고객사를 갖고있고 중부지역에서 1500톤급 설비능력을 갖춘 유일한 플랜트 전문기업"이라며 "제2공장 완공과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강화를 통해 내년 영업이익률은 현재의 9%대에서 11.4%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높은 기술력과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높은 진입장벽을 갖춘 특수·초대형의 중후장대(重厚壯大) 분야에서 안정적 매출을 시현하는 동시에 높은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매출처 다각화에도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따른 의지다.
 
특히, 국내보다 해외 플랜트 현장에서의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며 전체 제품의 70%이상을 수주받아 납품하는 해외시장에 대한 확대도 강조했다.
 
박 대표는 "동종업체와 비교했을 때 1제곱미터(㎡)당 매출액이 224만원으로 1.4배이상 높은 수준"이라며 "동종업계 대비 낮은 매출원가와 높은 영업이익률을 시현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발전부문에서도 설비 설계를 위한 원천기술과 생산기반을 마련하며 지속성장의 기반을 갖췄다"며 "신성장 동력인 대규모 해양부유식원유생산저장설비(FPSO) 등 해양 모듈화 플랜트 사업에 대한 글로벌 업황 확대로 인한 수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우양에이치씨는 최근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31%, 29% 늘어난 2200억원, 210억원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목표는 2800억원, 320억원으로 높여잡았다. 올해 달성예상치보다 각각 27%, 52%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03억원, 136억원이다.
 
박 대표는 "하나에 특화되기보단 모든 플랜트를 설계, 제작할 수 있는 다각화 노력이 장점"이라며 "현재 수주잔고만으로도 내년이후 매출 목표는 무난히 시현할 수 있고 여기에 중동지역의 플랜트 투자확대와 러시아의 셰일가스 개발 본격화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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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