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GCF 과제는 '글로벌리더십·일관성·금융인프라'"
"녹색성장 가치 지속 확산해야"
입력 : 2012-11-20 10:00:00 수정 : 2012-11-20 10: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녹색기후기금(GCF)의 성공적인 출범과 운영을 위해 추진해야 할 과제로 '글로벌 리더십(Global leadership), 일관성(Consistency), 금융 인프라(Financial infra)'를 꼽았다.
 
신제윤 차관은 2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GCF의 성공적인 출범·운영을 위한 포럼' 축사를 통해 "우리는 GCF 유치국으로서 GCF의 성공적인 출범·운영과 기후변화라는 인류적 과제 대응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신 차관은 우선 GCF 추진 과제로 '글로벌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유치국가인 우리나라의 글로벌 리더십 발휘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GCF 유치의 핵심적 배경이 된 녹색성장의 가치를 지속 확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 차관은 이어 "글로벌 녹색성장기구(GGGI), 녹색기술센터(GTC-K), GCF 삼자간 전략-기술-재원을 연계하는 '녹색트라이 앵글'의 성공적 구축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신 차관은 협력과 공약 이행의 '일관성'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 차관은 "기금유치 이후에도 본부협정 체결, 관련법 정비,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 등 중요한 후속조치들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중앙과 지방, 여·야의 협력시스템이 일관되게 유지돼야 후속 조치의 효과적인 추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금 유치를 위해 공약한 운영비지원, 능력배양 지원 등의 일관성있는 이행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내 금융 인프라 강화도 강조했다. 신 차관은 "기금 유치의 국내 파급효과를 좌우하는 여러 요소가 있으나, 국내 금융부문이 세계적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내 녹색금융의 체계적인 육성이 필요하다"며 "국내 금융 인프라 강화는 기금 유치 효과의 해외 누수를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 차관은 GCF 유치 성공 비결로는 현 정부의 녹색성장(Green growth) 노력과 정부와 국민, 여·야, 중앙·지방정부의 합심(Cooperation), 우리의 약속에 대한 국제사회의 믿음(Faithfulness)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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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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