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 대결 재개..朴은 호남, 文은 대학가로
TV토론 이후 5일 朴·文 유세 일정 재시작
입력 : 2012-12-05 08:44:41 수정 : 2012-12-05 08:46:3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4일 밤 열린 TV토론에서 격돌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중단했던 유세 활동을 재개한다.
 
5일 박 후보는 TV토론 이후 첫 일정으로 전남과 광주를 방문한다.
 
반면에 문 후보는 전날 선임된 본부장단과 중앙선대위 회의를 가진 뒤 서울 소재 대학교들을 방문한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의 맹공을 받은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20분 여수 서시장으로 향한다. 이어 오후 1시와 3시20분에는 순천 웃시장과 목포옆 앞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는다.
 
박 후보는 또한 오후 4시50분엔 광주로 이동해 남광주시장 앞 유세로 상인들 및 지지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민주당 텃밭이지만 참여정부에 서운한 감정이 있는 호남지역 민심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김부겸·박영선·이인영 공동선대본부장 등과 함께 회의를 갖는다.
 
안철수 전 후보의 문 후보 지원 방식과 수위 등이 초유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대통합 국민연대 결성에 대한 논의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오후에는 서울시립대와 한양대, 숙명여대 등 대학가 일대를 돌며 20대 청년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오후 6시30분 젊은 유권자들의 왕래가 잦은 홍익대학교에서 집중유세를 벌이는 것으로 2030세대 표심 사냥에 나선다.
 
다시 재개된 유세 대결에서 박 후보가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문 후보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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