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민주, 국정원 여직원 불법 강금의혹 해명하라"
입력 : 2012-12-16 11:12:50 수정 : 2012-12-16 11:15:01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새누리당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일동은 16일 "민주통합당은 국회 여성가족위를 조속히 열어 국정원 여직원 불법 강금 의혹을 국민 앞에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통합당은 단지 심증과 제보만으로 젊은 여성을 일주일간 미행하고 혼자 사는 오피스텔에 수십여 명이 떼로 몰려가 무려 38시간 동안 나오지 못하게 사실상 감금했다"며 "아무 힘도 없는 젊은 여성이 그 긴 시간동안 물 한 모금 제대로 마시지 못하고 부모님도 만나지 못한 채 공포에 떨게 하는 만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심지어 민주당 대변인은 피해여성을 500여일 피랍된 선원과 비교하면서 조롱하고 있다"며 "이는 피해여성뿐 아니라 가장이 피랍 돼 2년 가까이 공포에 떨었던 피랍선원과 가족의 인권까지 우롱하는 행위"라고 힐난했다.
 
이어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는 지금까지 비방 댓글 근거도 제대로 제출하지 못하고 IP타령이나 하면서 도대체 왜 힘없는 여성을 언제까지 희생양으로 만드는 가"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오늘 저녁에는 사회·여성 분야에 대한 대통령 후보 TV토론이 있다"며 " '여성의 친구'라는 문 후보가 가지고 있는 여성에 대한 인식과 답변을 온 국민이 지켜볼 것이고 12월19일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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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