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7%대 급등세..WTI 43.71달러
입력 : 2008-12-09 06:12: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국제 유가는 8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전망과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급량 감축 소식, 미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발표 등의 영향으로 7%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2.90달러(7.1%) 오른 43.7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내년 1월 인도분도 주말보다 배럴당 3.68달러나 상승한 43.4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7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차킵 켈릴 의장은 오는 17일 열리는 OPEC 회의에서 추가 감산이 결정될 것임을 시사했따.

또한 사우디는 아시아의 정유업체에 내년 1월 원유 공급량을 계약분보다 10% 정도 감축하겠다고 통보했다.

한편 미 의회가 자동차 산업 구제에 나선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이 일자 이날 유가는 급반등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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