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봄 산행, 등산 유형별로 등산화 골라야
입력 : 2013-03-24 10:37:06 수정 : 2013-03-24 10:39:13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본격적인 산행의 계절 봄이 다가오면서 등산화를 마련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봄에는 지형과 기후에 따라 지면 상태가 달라져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산행 스타일에 맞는 등산화의 기능성을 꼼꼼히 따져 준비해야 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가벼운 도보로 나들이 겸 꽃구경을 나서는 경우, 거친 산행을 위한 고기능성 등산화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무게감 있는 고기능성 등산화는 오히려 피로만 더해주기 때문. 무엇보다 충격 흡수가 뛰어나면서도 가벼운 착용감을 제공하는 경량 제품이 좋다.
 
나들이 코스는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인 경우가 많아 전문 트레킹화나 목이 짧은 로우컷 스타일의 경량 등산화가 제격이다.
 
이와 함께 메쉬 소재를 사용한 제품은 통기성이 뛰어나 장시간 도보에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네파 '쉐도우S'
네파는 가벼운 도보로 나들이를 나가는 고객들을 위한 경량 로우컷 등산화 '쉐도우 S'를 선보였다.  
 
'쉐도우 S'는 발꿈치와 발목, 발바닥 3방향을 동시에 고정시켜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3웨이 락업 시스템과 피팅 조절 기능이 적용됐다. 가격은 20만9000원이다.
 
봄철 높은 고도까지 오르는 장거리 산행 시에는 고기능성 등산화의 준비가 필수다. 산 초입은 봄이지만 중턱을 넘어가면 눈과 얼음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땅이 녹기 시작해 질퍽거리고 얼음 때문에 실족 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접지력이 뛰어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변덕스러운 날씨를 고려해 비나 이슬에 대비한 방수성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야간 아웃도어 활동 시에는 노면의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없는 만큼 발과 밀착력이 높은 디자인의 제품을 골라야 한다. 또 빛 반사 기능이나 비비드한 색상이 적용된 제품을 착용하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이젠벅의 '레오니'는 빛 반사 효과를 주는 일루미네이션 소재와 형광 컬러를 적용해 어둠
◇이젠벅 '레오니'
속에서도 잘 보이는 제품이다. 가격은 11만9000원이다.
 
또 네파가 선보인 '키안'은 이중 미드솔(중창) 구조로 발 부위별로 적합한 쿠셔닝을 제공하며 가격은 16만7000원이다.
 
이병길 네파 용품팀 팀장은 "등산화는 산행 타입별로 용도에 맞게 기능성과 라인이 세분화됐다"며 "무조건 고기능성이나 세련된 디자인만을 선호하기보다 자신의 산행 스타일에 맞게 제대로 알고 골라야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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