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데일리)BOJ 양적완화 효과 지속..달러·엔 99엔대 돌파
입력 : 2013-04-09 07:43:19 수정 : 2013-04-09 07:46:0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의 엔화 가치가 2009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8일(현지시간) 오후 5시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엔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 오른 99.36엔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5월 이후 최고가로 달러 당 엔화 환율은 2009년 4월14일 이후 100엔 아래에서 거래됐다. 
 
유로 대비 엔화 환율도 2% 가량 오른 129.26엔을 기록했다.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주 발표된 일본은행(BOJ)의 부양책이 나흘째 엔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BOJ는 4월의 통화정책회의를 갖고 7조5000억엔에 이르는 채권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5조2000억엔 규모에 이를 것이란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에릭 비올리아 게인캐피탈그룹 선임투자전략가는 "달러 당 엔화 환율은 100엔까지 무리없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노무라증권도 "엔화 환율이 4년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100엔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1유로에 대한 달러 환율은 1.3009달러를 기록하며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졌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애틀란타 연방은행 주최 컨퍼런스 연설을 앞두고 달러 매도세가 나타났다. 
 
<주요국 통화 환율>
 
(자료:FX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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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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