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김재철 전 MBC 사장이 해임직전 자진사퇴해 3억여원의 퇴직금을 챙긴 것은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문화진흥회의 직무유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병완 민주통합당 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재철 먹튀' 사태의 책임은 방통위, 방문진의 직무유기로 공영방송인 MBC에 의원면직 제한규정을 정비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비위공직자의 의원면직 처리제한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공직자는 징계회부와 검·경 조사 시에는 의원면직이 제한된다"며 "이 규정은 공무원을 포함한 모든 공공기관에 적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비리로 징계가 확정된 대표이사의 의원면직 제한규정을 마련하지 않은 것은 관리감독 기관은 직무유기"라며 "'제2의 김재철'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하루속히 관련규정을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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