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스마트폰!"..D램·낸드플래시 수급 순항
입력 : 2013-04-22 17:00:58 수정 : 2013-04-22 17:03:49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주요부품인 낸드플래시와 D램 등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올해 괄목할 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 기기의 메모리 저장소로 불리는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1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IC인사이츠(IC Insights)가 발표한 '2013 IC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낸드플래시 시장 규모는 3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268억달러보다 12% 급성장한 규모다.
 
◇2013년 낸드플래시 시장 수요처별 비중(출처: IC 인사이츠)
 
IC인사이츠는 보고서를 통해 "HD급 품질의 영상과 클라우드를 통해 공유되는 정보량이 늘고 있고, 대용량 MP3와 카메라 등에 대한 수요 또한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스마트폰용 낸드플래시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용 낸드플래시가 전체 낸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로, IC인사이츠는 올 한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9억7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SSD 840'. 이 제품에는 20나노급 낸드플래시(64Gb 3bit MLC)가 탑재됐다.
스마트폰과 함께 낸드플래시 시장 확대를 이끌 제품으로 꼽힌 SSD는 전체 낸드플래시 생산량 중 1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SSD는 낸드플래시나 D램 등 초고속 반도체 메모리를 저장하는 매체로, 대용량 저장장치로 불린다.
 
기억장치인 D램(dynamic random access memory) 역시 스마트 기기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기관인 D램 익스체인지의 자회사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D램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346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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