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월말네고·코스피 반등..1101.2원(6.0원↓)
입력 : 2013-04-30 15:49:27 수정 : 2013-04-30 15:52:17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7원 내린 1103.5원 출발해 6.0원 내린 1101.2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활발하게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엔리코 레타 이탈리아 신임 총리 취임으로 인해 이탈리아 정국 안정 기대감과 뉴욕 증시의 상승으로 인해 위험자산선호 심리가 강화된 점도 하락압력을 가했다.
 
코스피가 1960원선에 진입하며 사흘 만에 상승한 점도 환율 낙폭을 확대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으로 주정되는 달러매수세가 유입되고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수요가 가세하면서 환율 하단은 지지되는 양상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내린 1103.5원 출발해 장 초반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출회되는 가운데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며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수급 상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우위를 점하면서 낙폭을 확대하며 1100.3원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소폭 반등한 끝에 결국 전 거래일보다 6.0원 내린 1101.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외환당국이 환율 하락방어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월말 수급 상 공급이 우위를 보였고 역외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며 “다만 외환당국의 개입 변수가 1100원선을 지지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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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