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사태 속 여야 원내대표 경선 D-1
새누리 원박vs신박 논란..민주, 대여 투쟁 적임자 내세우며 3파전
입력 : 2013-05-14 11:25:38 수정 : 2013-05-14 11:28:35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최경환 의원과 이주영 의원이 맞대결을 펼치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전병헌·김동철·우윤근 의원의 3파전이 벌어지고 있는 민주당 역시 15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박근혜 대통령 방미 기간 도중에 불거진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사건이 정가의 태풍으로 떠오른 가운데, 1년 임기의 여야 신임 원내대표는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지도부의 한 축을 맡게 된다.
 
14일 '원조 친박(원박)'으로 통하는 최 의원과 '신흥 친박(신박)'으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 주최 '대기업과 영업점 간 불공정 행위 근절방안 정책간담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새누리당 경선은 친박계 중진 간의 맞대결이라는 점 외에도 '윤창중 스캔들'로 격랑에 휩싸인 향후 정국을 헤쳐나갈 집권 여당의 원내사령탑이 결정되기 때문에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민주당도 이날 오후 3시 세 후보자들이 합동토론회를 갖고 막판 선거전을 벌인다. 현재 판세는 결선투표가 점쳐질 정도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형 악재가 된 윤 전 대변인 성추문으로 민주당 의원들 표심이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 속에 대여 투쟁을 주도할 127석 제1야당의 차기 원내대표는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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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